>LEN< [Starbound]-1

1. 우주 미아

이 게임은 모드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https://steamcommunity.com/sharedfiles/filedetails/?id=2803655196

에서 제가 사용한 모드 모음집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게임은 마크가 아니에요. 스타바운드에요.

대충 설명하자면

"행성 털어서 티어 올리고 더 힘든 행성에서 더 좋은 템 먹는 게임"

정도 되어요.

현재는 개발이 중단된 게임이지만, FU(Frackin Universe)라는 초대형 모드(사실상의 확장팩)와 여러 모드들이 꾸준히 업데이트를 하며 게임의 수명을 강제로 연장시키고 있어요.

업데이트가 아예 없는 덕분에 옛날 모드라고 해도 적용하는데 무리가 없다는 것은 장점일지도 몰라요.

왜냐면 더 옛날에 마지막 업데이트가 있었거든요..

 

이 게임의 초반 스토리는 대략..

플레이어는 우주 수호자 학교의 졸업생이였어요.

졸업식 날, 왜인지 늦잠을 자서 지각을 하고 말았어요.

다행히, 너무 늦은 건 아니여서 졸업식장까지 뛰어갔지요.그리고 졸업식장에 도착하자마자...왠 촉수 괴물이 졸업식장을 덮치며 파괴해버리고 말았어요.

그렇게 다들 도망치느라 정신없을 때, 졸업식 연설자는 플레이어에게 '물질 조작기' 를 건네주며 도망치라고 해요.

'물질 조작기'는 수호자들의 상징으로써, 원래는 졸업식 때 정상적으로 수여될 예정이였죠.

플레이어는 현장을 벗어나기 위해 달리고 달렸어요. 각종 지형 장애물들이 있었지만 물질 조작기로 해결할 수 있었죠.

그리고 한 함선에 탑승하게 되었어요.

긴급하게 시동을 걸고, 이륙을 하며 옆을 보니..

지구 전체가 촉수 괴물에게 파괴당하고 있었어요!

여러 피난선들이 출발했지만.. 대다수는 격추되었어요.

플레이어는 엔진을 과부하될때까지 가동했고,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해요.

뒤를 돌아보니, 촉수 괴물이 지구를 완전히 파괴했고, 폭발해버렸어요!

정신없이 도망치다가... 정신을 차려 보니 함선 시스템이 완전히 과부하되어 뻗어버렸어요.

우린 이제...

우주 미아가 되었어요!

 

도망칠 때 타고 온 낡은 함선이에요. 함선이 완전히 뻗어버려서 제어 컴퓨터와 엔진이 죽었네요.

다행히, 동력은 살아 있어서 제어 컴퓨터는 재부팅하면 켜지지만, 엔진은 완전히 죽은 것 같아요.

제어 컴퓨터의 말에 따르면, 우리는 우주를 마구잡이로 질주하며 표류하다가 어느 한 행성의 중력권에 들어왔다고 해요.

일단, 이 함선을 수리하기 위해 지표면을 수색할 것을 권장하고 있네요.

지표면에 내려오니 건물이 하나 있네요. 이 건물은 FU의 튜토리얼을 담당하는 건물입니다.

들어가자마자 텔레포터에 북마크부터 찍는 게 좋아요.

옆에 곰인형? 비슷한 친구가 퀘스트를 주어요. 따라하면 되겠죠.

그 전에, 일단 지표 탐사부터 해 봅시다.

유적같은게 있네요. 저 문짝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문짝이기 때문에 바로 뜯어갈게요!

이렇게 무덤이 있으면 그 밑에 높은 확률로 상자가 있어요.

무덤 도굴이지만 당장 미아되게 생긴 저한테는 중요한 사실이 아니지요.

나도 묘비밑에 묻히게 생겼는데 그게 중요해!

구리다

바닐라 스타바운드에서는 초반에 반짝 쓰고 버리는 광물이지만, FU에서는 초반부터 후반까지 계속 쓰입니다.

왜냐하면 이녀석이 "구리 전선" 의 재료이기 때문이죠. 구리 전선은 회로류에 들어갑니다. 고급 회로에도 말이죠.

배 수리하라는 퀘스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볼까요?

먼저 "Personal Tricoder" 를 꺼내줍시다. 전 자주쓰기때문에 퀵슬롯에 등록해놨어요.

이 장비는 플레이어 상태를 분석해주고, 연구, 메크 관리 등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도구에요.

없으면 매우매우매우 불편하고 힘드니 잃어버리지 말아요.

연구창을 열고, 시키는대로 화로를 연구해줄게요.

그리고 하라는대로 쭉쭉 진행을 해요.

여러가지 만들라고 막 시켜요. 어차피 다 필요해서 시키는거니까 군말없이 따라줄게요.

그러면 사이언스 아웃포스트의 위치를 알려주어요.

이곳은 나중에 퀘스트를 받고 각종 상점을 이용할 수 있는 FU의 전초기지에요.

당장은 갈 일 없겠네요.

배부터 고치고 생각해봐요.

기본 퀘스트를 다 끝내면 특정 위치로 안내하고, 목적지는 저 동굴이에요.

상호작용하고 목적지를 선택하면 FU의 첫 튜토리얼 던전으로 보내버려요.

던전을 진행하다보면 안테나같은 구조물이 있고, 가까이 가면 활성화 되어요.

이렇게 한번 활성화를 시키면 그 이후부터는 미션에서 죽어도 던전에서 쫓겨나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으로 활성화 한 안테나에서 살아나요.

체크포인트라고 생각하시면 편해요.

이렇게 높은 곳을 만나면 로프를 꺼내들어서 사용하면 되어요.

로프가 벽에 박히면 W나 S를 이용해서 로프를 늘이고 줄일 수 있어요.

이걸 통해서 원하는 높이까지 도달할 수 있죠.

로프를 타고, 주위가 막히지 않은 상태라면 A와 D 키를 눌러 공중에서 좌우로 흔들 수 있어요.

타잔이 되어보아요.

붉은색 네모가 중간에 박힌 문은 상호작용해도 열리지 않아요.

저 문을 열려면 폭발이 필요해요.

폭발성 병기나 폭탄을 사용하면 열려요. 운이 좋게 폭발성 병기를 획득했다면 편하겠죠.

모든 스플래시 무기는 폭발성 무기로 취급되는건 아니에요.

그리고 폭발이 일어나지 않아도 폭발성 병기로 취급되는 공격들도 있어요.

잘 모르겠으면 일단 갈겨봐요.

이 곳을 통과하는데 필요한 폭탄과 로프는 여기에 진입하기 직전 상자에 충분히 들어있으니 꼭 챙겨오도록 해요.

이런 구조물과 타일들은 고대 구조물 타일이에요. 여기에 설치된 항아리를 부수면 보라색 십자 처럼 생긴 재화가 나와요.

이것은 "Ancient Essence" 에요. 나중에 장비 강화할때 엄청 많이 많이 많이 들어가요.

가끔 한칸짜리 통로들이 있어요. 지금은 못 가니까 무시하세요.

이 던전은 뉴비 던전이지만 나중에 고인물이 되었을때도 방문할 가치가 있어요. 저 한칸짜리 통로로 들어가면 숨겨진 지역이 있거든요.

한칸짜리 통로 말고도 곳곳에 스위치가 있어서 발동시키면 막혀있던 상자 접근을 해제해주니 잘 찾아봐요.

여기는 "Mother Poptop" 이라는 보스가 있는데, 호구니까 금방 잡을 수 있을거에요.

잡으면 코어 파편 20개를 줘요. 다음 진행에 필요하니까 꼭 전리품을 획득해야해요.

진행하다보면 이런 텔레포터가 있어요. 방금 얻은 코어 파편 20개를 집어넣으면 활성화 할 수 있어요.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바로, 바닐라 전초기지에요!

전초기지에 있는 텔레포터들은 꼭 북마크를 찍어주도록 해요.

안 찍으면 전초기지로 올 방법이 없어져서 낭패를 볼 수 있어요.

다행히 FU에서 패치를 했는지 스토리 진행하면 상호작용 없이도 아크쪽 텔레포터는 좌표를 기본 등록해줘요.

이게 아크쪽 텔레포터에요.

우릴 부른 사람(에스더 할머니)한테 가는 텔레포터라곤 하는데...그럴 거면 좀 가까이 놔주지. 저거 오른쪽으로 쭉 가야 에스더가 나와요.

귀찮게

참고로 할머니가 해주는 옛날 이야기가 지루하신 분은 말걸고 바로 ESC 누르면 말을 씹을 수 있어요.예의없다고 혼내지 않으니 귀찮으면 스킵하도록 해요.

에스더가 하라는대로 전초기지 스캔하러 돌아다니면 펭귄 피트라는 자가 말을 걸어요.

무려... 함선을 수리해주겠대요!

그러면서 임무를 주고 그걸 하고 오래요.

족치고 오면 보상 줘요.

우리가 받아온 물질조작기는 만렙조작기가 아니에요.

그래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죠.

제일 중요한건 좌하단쪽 업그레이드에요. 물질조작기 기능 확장 업그레이드죠.

첫번째는 액체, 두번째는 색칠, 세번째는 전선 연결 능력을 해금해줘요.

색칠은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모를까, 보통 잘 안쓰긴 하니까, 1번째와 3번째가 젤 중요한 업글이긴 하죠.

그리고 나중에 더 고성능 물질조작기로 교체하게 되면 기존 업글 날아가니까 영끌해서 풀업할 필요는 없어요.

이런식으로 액체를 흡수할 수 있어요. 물은 조금 있다가 꽤 쓰게 될 자원이니 미리미리 모아두면 좋겠죠?

초반부터 후반까지 안 쓰는데가 없어요.

그래서 Ocean 행성이 기지 설립 후보지로 강력 추천받는 이유기도 해요.

개인적으로는 Ocean 행성에 수상 기지를 설립하는 것을 좋아해요. 감성이 있잖아요!

완전히 죽어버린 엔진을 대신해서 새 엔진을 제작해줘야겠죠?

STL 드라이브라는 엔진이에요. FTL 기능이 없어서 태양계 간 이동은 불가능하지만, 태양계 안에서의 이동을 가능하게 해줘요.

만들었어요.

그렇게 되면, FTL 드라이브를 인식하지 못해 비활성화 되었던 조종석이 활성화 되어요.

성간 운행은 불가능하지만 성계 내부의 운행은 가능하기 때문에, 이제 다른 행성에 가서 더 고급의 자원을 얻을 차례에요.

목표는 텅스텐이에요!

왜냐하면 이녀석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죠. 바로 FTL 드라이브에요.

저는 시작 성계 운이 드럽게 없어서 별 거지같은 행성밖에 없었거든요. 그래서 꼭 다른 성계로 진출해야만 해요.

텅스텐이 있는 Desert 행성이나 Mountanous 행성을 찾아야 테크 올리기 편해요.

그리고 저 FTL 드라이브에는 텅스텐이 들어가죠...

텅스텐이 진짜 진짜 안나온다면 전초기지의 곰탱이 광물상점에 가서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개장 안했으면 곰인형 달라고 하니까, 만들어서 주면 좋겠죠.

아무튼 어떻게든 텅스텐 구해서 설치.

여기로 가고싶어요. 행성 구성이 매우 알차네요.

으악. 항해는 공짜가 아니라서 연료를 넣어야 해요.

달에 가 보죠. 달에는 에르키우스 연료가 매장되어 있으니까요.

대신, 에르키우스 유령은 저를 한 방에 죽일 것이기 때문에 조심할 필요는 있어요.

마이닝 레이저를 만들면 채굴에 상당한 도움이 되어요. 물질조작기와는 비교도 안 되는 강력한 채굴 성능을 자랑하죠.

고급 물질조작기를 얻지 못했다면 마이닝 레이저가 최강이에요!

꼭 만들어주세요.

하지만 연구하려면 이산화탄소가 필요하군요..

그래서 여러분은 "Extractor" 를 만들어야 해요.

만들어서 설치하고..

통나무를 집어넣으면..

이산화 탄소가 나와요. 챙겨주어요.

그리고 달은 호흡이 불가능한 행성이에요. 그래서 호흡을 가능하게 해주는 환경 방호장비가 필요하죠.

그냥 그걸 제작해도 좋겠지만, 저는 환경 방호장치 칸에 램프를 장착했기 때문에 개조부품을 끼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걸 만들면 달에서 안전하게 행동할 수 있겠죠?